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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부자재] 방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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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울 중구 을지로33길 6

방산시장(芳山市場) 또는 방산종합시장(芳山綜合市場)은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동(방산동)에 위치한 지류, 인쇄, 인테리어, 제과류 관련 도매시장이다. 250여 개의 점포가 있으며, 각종 지류나 인쇄물, 도배지, 아트지, 포장자재, 공업용 본드 등을 주로 판매한다. 제빵 기기 등을 판매하는 베이커리 등 DIY 골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장 이름의 '방산'(芳山)은 조선 시대 때 이곳의 상황에서 유래했다. 그때 이 일대는 잘 관리가 되지 않아서 악취로 악명이 높았다. 그래서 '향기가 날 방(芳)' 자를 써서 이름이 '방산'으로 붙여지게 되었다.[1]

역사[편집]

일제강점기 소규모 시장으로 출발했지만 광복 이후 미군이 주둔하며 을지로 6가 쪽의 방산종합시장은 '양키시장'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에는 통조림, 조미료 등의 식료품이나 과자류를 팔며 도매시장으로 발전했다.[2] 그러나 1980년대 말부터 가공식품 산업이 축소되고 포장재 상가가 들어서며 포장업이 주를 이루었다. 방산종합시장은 1976년 폐교한 방산초등학교 터에 들어섰다.[3]

2003년 방산시장의 주차장 수입이 절반 정도로 떨어질 만큼 고객이 감소했다. 한 상인은 청계고가도로의 공사 후 교통의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4]

2004년, 노후화되었던 방산시장은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외벽을 알루미늄으로 교체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5] 화장실을 새로 꾸미고 엘리베이터도 새롭게 설치되었다.[6] 리모델링 후 방산시장을 알리기 위해 '제1회 방산시장 인쇄문화 축제'를 개최했다.[7]

2012년, '전통시장 살리기' 사업의 일환인 전통시장 순회노선에 방산시장이 포함되었다.[8] 2015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열린 '상인대학'에서 방산시장 등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열었다.[9] 2019년 4월 26일에는 중구청 주회 을지로 골목길 투어 '신을지유람'의 첫 코스로 선정되었다.[2]

DIY(직접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콜릿 재료를 판매하는 가게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다.[10] 제과 재료와 도구를 파는 초콜릿·베이킹 거리는 젊은 층이 주 고객으로 붐빈다.[11] 향초·디퓨저 거리도 역시 젊은 연령대가 대부분이며, 가게 약 40여 곳이 모여 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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