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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도/소매] 광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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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지동 종로5가에 위치한[2] 서울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 거래 시장이다.

회사의 운영 주체인 광장주식회사는 1904년에 설립하여,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매일 09:00 - 18:00 운영한다.

2. 상세[편집]

광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청계천 3, 4가에 있던 광교와 장교로 광장시장의 위치가 이 두 다리 사이에 있다고 하여 붙인 것. 따라서 한자도 廣場이 아닌 廣藏을 쓴다. 다만, 1905년에 시장 개설 허가를 받을 때는 동대문시장이라는 명칭을 썼다고 한다.[3]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입구가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아케이드 등 시설 현대화가 완료되어 다른 시장에 비해서는 (어디까지나 다른 시장에 비해서지만) 이동 여건이 좋다.

초입에는 포목점과 그릇가게 등이 있으며 안쪽 사거리로 들어가면 그 유명한 '먹거리 골목'이 시작된다. 빈대떡과 잔치국수, 고기전, 육회대구탕 집들이 유명하다. 특히 빈대떡은 매스컴에 상당히 많이 소개되어 네임드가 되었음에도 2019년 현재도 빈대떡 2장+완자 1장이 10,000원 (이 정도면 3명이 충분히 먹는다.) 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마약김밥이라는 이름을 가진 꼬마김밥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김밥 속재료는 단출하지만, 특유의 식감과 찍어먹는 소스의 절묘한 조화로 중독성있는 맛을 자랑한다. 약빨다같은 속어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알음알음 마약김밥이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던 음식. 다만 요즘은 시장 내 웬만한 점포에서 비슷한 모양의 마약김밥을 팔아 처음 가면 높은 확률로 모양만 비슷한 김밥을 먹게 되고 원조 마약김밥을 먹기 힘드니 참고할 것.

실제로 가보면 가장 유명한 시장내 중심지는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휴일에는 뻥 좀 보태면 앞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한 편. 게다가 광장시장의 명물이 빈대떡이다 보니, 다른 시장과는 다르게 오히려 비가 오면 먹거리 골목 쪽에 더 사람이 몰리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점포는 웬만한 시간에 가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 주변에 주차를 하는 차들도 넘쳐나서 그 좁은 청계천 주변길이 꽉꽉 미어터지는 풍경을 연출한다.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구입하러 온다면 차를 가지고 와야겠지만 그냥 가볍게 온다면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자. 안 그래도 복잡한 종로 5가인데 차를 가지고 오면 혈압의 최고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물론 시장이다 보니, 일반적인 음식점의 위생을 기대할 수는 없다. 또한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기는 했어도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되도록이면 가격표 없는 곳에선 먹지 말자. 바가지[4], 비위생[5], 맛 없음 3단 콤보를 겪고 호갱 되고 싶지 않으면 꼭 살펴보자.

먹자골목을 조금 벗어난 구역에는 주로 한복집이나 이불가게, 포목점, 구제상가 등이 위치해 있는데 이쪽도 낮에는 분주하지만 저녁이 되면 같은 상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뜸해지고, 미리미리 문을 닫기 때문에 매우 휑한 느낌을 받는 편.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디테일의 구제 의류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구제상가가 힙스터 들이 즐겨 찾는 명소였으나 유명세를 탄 이후 짝퉁 브랜드 의류로 호객을 일삼는 동팔이(2번 항목)들이 난입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분위기도 좀 음침하다.

자칭 패잘알 판매원들이기 때문에 손님으로 갈때는 옷을 평가받을 각오를 하고 가도록 본인이 패션피플이 아닌경우에는 얼마인지 물어보면 대꾸도 안하는데 요즘 대세 한복상가로도 유명하다. 원단이나 자수 등의 재료를 살 경우, 한복 쪽을 잘 모르는 것 같거나 어려보이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단이나 부자재의 적정 가격을 제대로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자수는 대부분 컴퓨터 자수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별로 안 비싸다. 보통 자수 하면 비싼 인식이 있다보니 자수 가격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꽤 있다. 주의하자.

외국인들에게 특히 유명한 재래시장이다. 샘 스미스제시카 알바브리 라슨 등 수많은 할리우드 내한 스타들이 찾은 명소로 유명하다.

근처에 위치한 방산시장의 경우 제과, 제빵 하려는 사람들과 향료, 디퓨저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코스라고 한다.

그러나 다른 시장에 비해 관광객들이 주요 고객이라서 바가지에 위생 불량에 심지어 퀄리티가 영 좋지 않은 곳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어 서울 사람들은 절대 가지 않는다고 한다.

여담으로 위기탈출 넘버원 23회(2005년 12월 17일 방송분) 시작 부분에서 당시 MC였던 강병규, 이혁재가 소화기를 기증하였다. 기증 받은 날이 2005년 12월이라 지금 시점에서는 15년이 됐기 때문에 당연히 폐기했을 것이다.

1997년 외환 위기 시국에서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웨딩드레스에서 집안이 쫄딱 망한 남주인공 장풍도(김민종 분)가 이 시장에서 일한다는 설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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